오늘 하루도 너무 바쁘다.
하루의 해야 할 일이 쌓여 있고, 내 몸뚱이는 하나이다.
하루를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까?
하루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그리고 하루를 어떻게 잘 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아주 많이 해보았다.
ㅡ
하루 24시간 안에서의 휴식.
일주일에서의 휴식.
한달의 휴식.
여름, 겨울 휴식.
ㅡ
일과 관계에 치여, 휴식은 나에게 사치야.. 라고 생각 할 수도 있다. 나 역시, 몇년동안 쉴새 없이 달리면서 일을 하다보니, 3년이 지나고 나서는 와르르 무너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쉬는 건 중요하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쉬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보았다. 단순히 집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혹은 친구들은 만나서 카페가서 수다 떨기? 여행가기? 그렇다. 모두 쉼은 맞다. 휴식은 온전히 나랑 함께 있어주는 것이다. 특히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의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프리랜서의 특성상 이 지역, 저 지역 하루에도 강서구, 서대문구, 양천구, 강남구, 송파구 서에서 동쪽으로 왔다갔다 계속 이뤄난다. 무한반복이다. 그 안에서 어떻게 휴식이 있을까?
내 하루의 휴식은, 스케줄을 가기전에 20분에서 30분 일찍 출발을 한다. 원래 시간개념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라 보통 30분 전에 출발을 하곤 한다. 30분 일찍 출발을 하고, 그곳에 가장 가까운 공원을 찾는다.
즉, 그린을 찾아간다.
나는 그린이 주는 강력한 에너지를 믿는다. 그린을 찾아간다면, 가장 먼저 마음이 안정되고, 몸이 정화되는 느낌이 든다. 왜 그렇게 주말에 한강,공원에 사람이 많을까? 당여히 아주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그 안에는 "그린"이 있다.
요가에서 차크라 4번째, 아나하타차크라이다. 아나하타가 상징하는 상징색은 "그린"이다. 아나하타 차크라는 가슴.마음 차크라로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 자신감, 참자아와 연결이 된다. 고차원의 사랑을 이야기하는 아나하타 차크라, 아나하타 차크라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스스로를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하고, 타인을 수용 할 수 있다면 삶이 열리는 것을 이야기해준다.
그린은 마음을 정화해준다. 그린이 주는 강력한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나는 하루의 10분 아니 적어도 5분은 그린으로 찾아간다. 그러면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하루의 스케줄이 꽉꽉 차 있어도 차분함과 정화를 얻을 수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삶에서의 휴식을 주지 못하고 있을 때,
바쁘다는 핑계로 빨리빨리를 외치고 있다면,
하루 10분은 그린을 찾아가보자.
그리고 잠시나마 아이폰을 덮고, 멍을 때리거나 사색에 빠져본다.
그냥 숨을 쉬어도 좋다. 맛있는 음료가 있으면 더욱 좋고, 책이 있다면 더욱이 좋겠다.
10분의 마법은 강력하다. 10분동안 아이폰을 끄고, 잠시나마 사색과 여유를 가져본다.
하루의 10분이 나머지의 시간을 더 에너지 넘치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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