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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네팔여행] 안나푸르나트레킹 A.B.C+오스트리안캠프(6박7일)여행기 - 루트편

by 라비(Ravi) 2019.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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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B.C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오스트리안캠프 (6박7일) - 루트편


여자혼자 떠나는 노포터,노가이드 솔로트레킹

 

 

#. 루트

1. 포카라-마큐-지누단다 (짚3/1)
2. 지누단다-촘롱-시누와-뱀부 (7:30)
3. 뱀부-도반-히말라야-데우달리 (7)
4. 데우달리-mbc-abc (5)
5. abc-mbc-데우달리-도반-뱀부-시누와-촘롱 (10:30)
6. 촘롱-지누단다-뉴브릿지-란드룩-포타나-오캠 (짚1/6)
7. 오캠-담푸스-페디-포카라 (짚1/2)

 

 

 

 

#. 자세한 설명

1. 포카라-마큐-지누단다 (짚3/1시간)

- 포카라에서 마큐까지 3명이서 짚프쉐어를 하였습니다. 길이 너무 좋지 않아서, 조금 멀미가 올라오려고 했을 때 도착을 하였습니다.

시와이와 마큐까지가 짚으로 갈 수 있는 루트인데, 웬만하면 마큐까지 가세요! 길이 너무 좋지 않아서, 매연 먹으면서 트레킹하고

차가 80%라고 생각하면 되세요. 어쨋든. 3시간에 걸쳐 마큐에 도착을 해서 저희는 조금 늦게 출발했어요. 일행이 비행기가 지연이 되어서,

12시까지 기다려서. 1시에 출발 4시에 마큐 도착. 마큐ㅡ지누단다 1시간만 걸으니 도착을 하였습니다. 초행길이라서 사진도 많이 찍고,

첫날이라서 신이 났던것 같습니다.

 

 


 

2. 지누단다-촘롱-시누와-뱀부 (7:30)

- 2일쨰 되는 날, 전날 지누단다에서 핫샤워가 가능해서 핫샤워로 씻을 수 있었습니다.(행복) 지누단다-촘롱-시누와-뱀부 = 계단과의 싸움!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트레킹 전, 다녀온 후기들에 의하면 "무릎보호대" 꼭! 챙겨가라고 하는데,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구매하고 간게 신의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무릎보호대를 하고 걸으니 확실히 무릎에 대한 마찰이 적었습니다. 특히 촘롱에서 시누와 구간은

정말 마의 계단이라고 할 만큼 올라갔다 내려왔다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두번째날이라서 천천히 걷고, 쉬고싶을 때 쉬고, 하다보니까

점심/쉬는시간 모두 합해서 7시간 30분 소요되었습니다.

 

 


 

3. 뱀부-도반-히말라야-데우달리 (7)

- 뱀부에서 오전8시에 출발을 하였습니다. 뱀부 롯지가 너무 추워서 잠을 잘 자지 못했지만 전날에 샤워도하고 충분히 쉬어서 몸은 편안했습니다.

빠르게 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조금 쉬엄쉬엄 느리게 가고 싶었습니다. 뱀부ㅡ데우달리구간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였습니다.

전날 촘롱쪽이 계단이 너무 많아서, 다리가 살짝 힘들었지만, 쉬엄쉬엄 가다보니 3시에 데우달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데우달리에서 mbc까지 가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쨋든, 데우달리에서 3시에 도착해서 진저티 한잔을 먹으면서 쉬다보니 햇살이 너무 좋았습니다.

 

 


 

4. 데우달리-mbc-abc (5)

- 시간은 데우달리ㅡmbc 3시간/ mbc-abc 2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4일 차 되는 날 고산병이 왔습니다. 저는 4,000m를 넘어간 경험이 3번정도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페루2번 그때의 증상 모두 머리가 살짝 어지러웠습니다. 이번 abc에서도 머리가 살짝어지러웠습니다. 그래서 4~5시간에

한번씩 타이에놀을 3번정도 먹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괜찮아졌습니다. 문제는 공기가 없다보니 느리게 가도 힘이 들었습니다. 한발짝한발짝

많이 소요를 한 것 같은데, 정말 남들은 2시간만에 올라갔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mbc롯지에서 1시간 가량 쉼을 청했습니다.

밥도 일부러 많이 먹고, 10분정도 눈을 감아서 휴식을 청하다 보니 mbc-abc구간은 확실히 괜찮아졌습니다.

그렇게 tv에서만 보던 드디어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5. abc-mbc-데우달리-도반-뱀부-시누와-촘롱 (10:30)

- 제가 간날은 abc의 날씨가 정말 따뜻한 편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여행에서 날씨운이 있었던 날이였습니다. 일출/일몰 모두 볼수 있었고,

잠잘때도 춥지 않게 5일중에 가장 따뜻하게 잤습니다. 핫팩을 마지막날에 6개 모두 켜서 일부로 뜨겁게 잠을 청하였습니다. 저는 일정이 빡빡하였기

때문에 하루정도는 포카라에 머물고 싶어서, 하산을 조금 강한 스케줄로 잡았습니다. 보통은 평균적으로 시누와까지 하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루를 줄이자고 촘롱까지 하산을 하는데, 제 다리는 이날 사망하였습니다. 그리고 입술에 열독까지 일어났습니다.

abc에서 하산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여쭈어 보니, 촘롱까지 웬만하면 가신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산행. 특히 하행에 자신없으신분들은 비추입니다.

무릎이 나가고 체력이 웬만하지 않으면 정말 힘이 들어요. 저는 6:00에 도착을 하면서 마지막 롯지에 방이 있어서 선택할수 있었지만,

다른 분은 롯지도 없어서 다시 걷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롯지 찾기도 힘들고 야간산행에서 얻을 수 있는건 정말.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어쩄든 오전7:30출발 오후6:00되서야 abc에서 촘롱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6. 촘롱-지누단다-뉴브릿지-란드룩-포타나-오캠 (짚1/6)

- 보통은 촘롱에서 하산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오스트리안캠프를 꼭! 가고 싶었습니다. 이유는 사진을 봤는데 "여유"가 넘쳤습니다.

그래서 푼힐도 가지 않았고, 오스트리안캠프(오캠)을 선택하였습니다. 히말라야 자체가 힘이 든건 사실이지만 조금 여유를 즐기고 싶었습니다.

다행이 같이 있던 일행은 마드리히말을 가시는 분이라 란드룩까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란드룩 위쪽으로 올라 가다보면 짚프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갔을 때, 포카라친구들이 포카라까지 내려간다고 해서 저도 함께 포타나까지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포타나-오캠까지는 정말 천천히 걸어도 1시간도 안걸렸습니다.

 

 

 

 

7. 오캠-담푸스-페디-포카라 (짚1/2)

- 마지막 오스트리안캠프는 정말 따뜻했습니다. 롯지 사장님도 너무 따뜻하고, abc에서 비싸게 팔던 난로도 무료로 땔 수 있고,

신라면에 김치 그리고 그게까지 정말 정말 따뜻한 오스트리안캠프였습니다. 정말이지 날씨가 햇빛이 쨍쨍했으면 당일날 내려가지 않고,

하루 더 숙박을 하고 싶을 정도로 오스트리안캠프는 여유와 따뜻함이 묻어났습니다. 제가 간날 구름이 많아서 상상했던 뷰를 보지 못했지만,

오캠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오캠ㅡ담푸스ㅡ페디에서 짚을 탈 수 있다고 했지만,

담푸스ㅡ페디로 내려가는 길이 너무 좋지 않고, 매연길이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택시와 짚이 없어서 내려가고 있었는데,

택시 아저씨가 포카라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비싼감이 있었지만, 타서 포카라로 복귀하였습니다. 안그랬으면 1시간 아니 2시간동안

매연만 먹으면서 내려온다고 생각하니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 끝으로.

- 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히말라야로 떠났습니다.

언젠간 나의 버킷리스트에 "히말라야등반"이라는 카테고리가 있었지만, 그걸 제나이 30에 떠날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사실 히말라야를 등반했다고, abc를 등반했다고, 제 인생이 띄어나게 바뀌거나 제 인생의 가치관이 갑자기 변하지도 않다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

산행을 하면서 일주일동안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7일 뒤에 제가 핸드폰을 켰을 때, 세상으 여전히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또 그 안에서 살아가겠죠. 하지만 분명한건, 제가 보고온 히말라야의 거대한 산처럼제 안의 산을 한번 더 넘겼다는 겁니다. 그 산의 크기만큼 저는 더욱이 성장했다고 자신합니다. 그 성장을 발판으로 2019년에도 화이팅하면서 달려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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